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4·13총선 재외(在外)투표에 참여한 뒤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라며 “안보 정치 경제 등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런 때일수록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행사에 참여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 부부가 투표한 선거구는 서울 동작을이다.
반 총장의 국내 상황에 대한 언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반 총장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그는 1일 동아일보 창간 기념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18.9%의 지지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8%), 오세훈 전 서울시장(11.1%)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전날에는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시작 무렵 박근혜 대통령과 3분가량 만났다.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자리를 잡자 먼저 도착해 있던 반 총장이 박 대통령 뒤편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반가운 표정으로 덕담을 나눴다고 한다. 올 들어 박 대통령이 반 총장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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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09:06:22
반 총장님! UN사무총장 임기 휼륭하게 마무리하시고 한반도에서 빨갱이를 몰아내고 나라를빛내는 통일대통령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6-04-04 10:01:34
현재 국개의원들중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감이 없다. 권력에 눈이 뒤집힌 김무성,유승민,문재인,안철수같은 하이에나들 뿐이다. 박근혜대통령은 때묻지않은 반기문총장을 영입해 차기 대선주자로 나라를 살려야한다.
2016-04-04 09:53:12
우리나라가 위중한걸 모른다. 모두 달아오르는 냄비속의 개구리 같다. 안보 불감증 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박살내 버리자"는거다, 전력면에서 우리가 우세하다고 착각하고 있고. 또 그리고 누군가가 통일을 만들어 주리라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심각한 현실을 어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