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정당 대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20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 정책 실종 선거가 돼가고 있다. 국민의 알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라며 “전국을 돌며 춤추고 업어주는 이벤트로 한국을 이끌 정당 후보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국민 앞에서 공개적 TV토론을 통해 각 당의 위기 해법과 미래비전을 검증받을 것을 제안한다”며 “정의당이 참여기회를 갖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민 앞에서 각 당 정책 비전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해야 한다. 토론 횟수도 가능하다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한 각 당의 공약을 여야가 함께 즉시 합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 중장기 협력·연구가 필요한 과제, 실천이 어려운 과제 등으로 분류한 뒤 함께 이행·점검·평가해 나간다면 20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 반대만 하는 국회 아니라 제대로 문제 해결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문제를 만드는 국회로 돌아갈지,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돌아갈지 기로에 서있다. 여야 정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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