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김 대표가 같은 지역에 두번 이상 유세에 나선 곳은 마포갑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곳 마포는 지리적으로 우리 서울의 한복판인데 다른 지역이 발전할 때 마포는 상대적으로 발전을 못했다"며 "그래서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의 안대희 같이 능력 있는 일꾼이 마포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는 "당력을 집중해서 지원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서울 마포갑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마포갑의 초반 판세는 친이계 강승규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이 분열하면서 더민주 노 의원의 절대 우위 형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흩어졌던 여권 표가 다시 모이면서 양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5일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마포갑 유권자 500명 대상으로 1∼3일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 노웅래 의원 37.1%, 안대희 후보 31.3%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8%p였다.
반면 노 의원측과 더민주는 해당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고작 1.8%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조사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6일 YTN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역 유권자 501명 대상 3~5일 조사, 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12.3%), 더민주 노웅래 의원 47.4%,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 27.0%로 노 의원이 오차범위 밖인 20.4%p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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