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이틀간 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유시민이 생각한 투표율 ‘높이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에서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투표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제일 효과적이 제도가 있다. '투표 로또'다"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꺼냈다.
유시민은 "과태료 물리고 하려면 누가 투표 안 했는지 조사해야 하고 복잡하다. '투표 로또'는 투표를 하면 증명서를 주는 것이다. 용지에 일련번호를 매겨놓고 저녁 개표방송 때 추첨하면 된다. 10억 당첨자 1명, 16개 시도별로 1억 당첨자 1명. 이렇게 하면 홍보하려고 쓰는 돈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완전 투표율 대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원책은 껄껄 웃으며 "정말 유시민다운 발상이다. 특허 등록하라"고 감탄했다.
유시민은 "이건 하면 대박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특허 등록에 대해서는 "공익적인 건데 무슨 특허냐"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아니 그걸 외국에 수출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원책은 기발한 발상이라고 동감 하면서도 "아이디어는 좋은데 투표 같은 진지한 정치 행위를 사행 행위와 결합시키는 것이 으스스하다"라고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유시민 역시 이에 동의하며 "그렇다. 그 문제가 있다. 저도 그냥 해본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그런데 확실히 유시민은 머리가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총선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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