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찰총국 대좌 망명 사실확인 지시,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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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2일 10시 09분


청와대는 12일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던 북한 정찰총국 대좌(우리의 대령)의 귀순 사실을 정부가 언론에 확인해 주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보수표 결집을 위한 목적에서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 정찰총국 대좌의 망명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11일)에도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실을 발표한 것이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고 청와대에 보고도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국방부는 연합뉴스가 “북한 정찰총국에서 대남공작을 담당하던 대좌가 지난해 입국했다”고 보도하자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i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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