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통영시와 고성군의 최종 투표율은 각각 37.2%, 34.8%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및 지역구를 통틀어 이번 총선 전국 최저이자 역대 총선으로도 최저 투표율이다.
이 지역구에 단독으로 후보등록한 새누리당 이군현(64) 후보는 지난 25일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이미 당선에 확정됐고, 이날 투표는 비례투표을 뽑는 정당투표만 실시됐다.
통영에서는 전체 유권자 11만2206명 중 4만1766명이, 고성군에서는 유권자 4만7604명 중 1만6576명만이 정당에 한 표를 행사했다.
지역 선관위는 무투표 당선으로 후보 투표 없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만 진행되면서 상당수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고성군 등 지자체의 투표독려 노력으로 당초 2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는 깼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대 40%를 목표로 투표 독려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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