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구속, 네 번 무죄’라는 진기록을 가진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사진)이 광주 동-남을에서 승리하며 4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2015년 2·8전당대회 때부터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척결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을 선도 탈당한 뒤 독자 신당을 추진해 오다가 1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4선 고지에 오르면서 호남의 대표 중진 의원으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출신인 박 당선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박주선은 나와 역사를 함께 쓸 사람’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옷로비 의혹 사건(1999년), 나라종금 사건(2003년), 현대 비자금 사건(2004년), 동장 자살사건(2012년) 등에 연루돼 네 차례나 구속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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