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예상이 크게 빗나간 20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따라 스타 가족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배우 심은하의 남편인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상욱 후보는 득표율 38%(3만7981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지상욱 당선인은 14일 새벽 당선이 확정된 후 “아내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과 용기를 주고 자문해준 덕에 홀로 설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영애가 지원 사격에 나섰던 새누리당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정진석 후보는 48.1%의 득표율(5만1159표)로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 지역구 4선에 성공했다. 앞서 이영애는 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인 정진석 후보의 유세가 펼쳐진 공주 산성시장에 직접 나타나 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까지 돌리며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던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김을동 후보는 39.7%(5만212표)의 득표율로, 44.9%(5만6771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에게 패했다.
또한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인 새누리당 수원시을 김상민 후보도 득표율 37.9%(3만9987표)로 2위에 그쳐 쓴 잔을 마셨다. 김경란은 이번 총선 기간동안 각종 유세 현장에 참석해 김상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오전 발표한 이번 20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5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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