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과 만나는 것은 취임 초기인 2013년 4월 24일 이후 3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7월 10일 언론사 논설·해설위원실장 오찬을 가진 것을 마지막으로 2년 9개월 동안 언론사 간부들과는 별도로 만나지 않았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 운영 방안과 주요 국정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4·13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약 2주 만에 박 대통령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들과 만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소통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소통 미흡’(20%)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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