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36년 만에 열린 북한 7차 노동당 대회 관련 현안보고를 받기 위해 10일 회의를 열었지만 21명 중 4명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소집을 이유로 전원 불참해 전체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위원 11명 중 나경원 외통위원장과 강창희 정병국 김영우 의원 등 4명만 참석해 ‘반쪽짜리도 안 되는 간담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북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해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은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대화나 제재는 모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이라며 “대화를 하는 동안 제재가 흐려질 수 있고 북한은 시간을 벌어 핵무기를 고도화시킬 수 있어 제재라는 수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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