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중국 北식당 종업원 외출금지령에 발 묶여” 집단탈출 여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4 10:03
2016년 5월 24일 10시 03분
입력
2016-05-24 09:58
2016년 5월 24일 09시 5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중국 내 북한 식당에 파견됐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지난 3월 탈출한 후 4월 7일 한국에 입국해 보호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동아일보 DB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중국의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종업원들의 유일한 낙인 단체 외출을 일체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외출금지 조치가 약 한달 전에 시행된 것으로 보아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직후에 내려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초 중국 닝보(寧波) 소재 북한식당인 ‘류경식당’에 근무하던 종업원 13명이 집단탈출 한 사건이 있었다.
소식통은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보통 점심 영업이 끝난 시간에 4~5명씩 조를 이뤄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외출을 허용했다”면서 “(하지만)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식당과 숙소만 오가는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변경도시의 한 액세서리 상점 주인 역시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종종 찾아와 머리핀이나 향수 등을 사 갔는데 요즘엔 통 볼 수가 없다”며 “식당 종업원들이 외출금지령으로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해진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이후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일상생활은 크게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저녁 10시경 영업이 끝난 이후에도 숙소에서 생활총화와 당 대회 학습 등을 해야 한다”면서 “종업원들은 보통 12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들 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숙소에는 텔레비전이 없어 중국 텔레비전방송 시청도 불가능하다. 평양에 있을 때보다 더 외부정보와 차단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종업원들의 공연 장면을 촬영하는 것마저 제지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전날(23일)에는 중국 내 또 다른 북한식당에서 종업원 3명이 집단탈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 장진성 대표는 “20대 여성 종업원 3명이 약 1주일 전 식당을 탈출해 중국 공안의 묵인 아래 3일 전쯤 동남아 국가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들이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이후 북한 당국의 감시 통제가 심해지고 북한으로의 송환 움직임까지 나오자 “북한으로 송환 당하느니 탈출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횡설수설/김승련]美 작은정부십자군 “저항 세력에 망치가 떨어질 것”
25일 선고 앞둔 李 “사법부 믿는다”… 의원들엔 “거친 언행 주의”
[단독]“명태균에 돈 준 고령군수 예비후보, 尹과 대선때 3번 만나”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