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세계화의 확산력은 주민의 자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63·사진)는 1일 “새마을 세계화는 일방적으로 돕는 원조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스스로 가꿀 수 있다는 의지를 깨우는 자극”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새마을운동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면서 새로운 국제협력의 틀을 위해 경북도가 2013년 1월 구미시에 설립했다.
외교관 출신인 이 대표는 새마을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구촌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재단 설립 4년째를 맞아 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새마을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나라가 100여 개국입니다. 지구촌의 가난을 이겨내는 모델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새마을시범마을에서 소득이 높아지는 실질적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통해 현지 실정에 맞춘 적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유엔개발계획(UNDP)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새마을 세계화에 대한 국제적 공감이 상당히 확보된 만큼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새마을 세계화가 국제사회의 신뢰 속에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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