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초토화 시킬 것”이라며 파상적인 대화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민심을 바로 읽어야’라는 두 편의 영상을 통해 남한이 민심을 거스르면서 북한의 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한국 네티즌들 간 대화를 발췌한 것처럼 영상을 꾸민 후 ‘이남의 인터넷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북핵 싫어하면 안 된다. 북한 핵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의 핵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핵으로 강해진 북한이 손을 내밀 때 잡아야 한다” “자꾸 북핵을 포기하라고 하는데 왜 북이 핵을 포기해야 하냐”, “북이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어야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평화가 찾아 온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영상 후미에 “이것이 바로 이남의 민심”이라며 “민심을 거스르면 지옥의 기름 가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타는 청와대와 정부청사를 그래픽으로 묘사하며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불질을 해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무자비한 보복 성전으로 넘어가 악의 소굴을 초토화해버리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