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우조선 지원” 홍기택 발언 일파만파…청와대 “언급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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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9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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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홍기택 전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의 4조2,000억원대의 유동성 지원방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는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인터뷰와 관련, "한 개인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홍전 은행장은 이날 보도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 "지난해 10월 중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으로부터 정부의 결정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기재부·금융 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 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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