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당 홍보위원장, 유혹 물리칠 경륜·배포 있어야…김수민 안타까워”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9일 15시 59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사진)은 9일 지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이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홍보위원장은 능력은 물론 주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경륜과 배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이란 당 안팎 모두를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 의원의 피고발 소식이 담긴 동아일보 단독 기사를 링크하고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손 위원장은 “홍보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위험한 일이 많이 발생하는 자리”라고도 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 “타당 홍보위원장 기사를 링크한 이유는 '저격'이 아닌 안타까움 때문”이라며 일부 언론을 향해 “소설 쓰지 마시길”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억대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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