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4선의 조경태 의원을, 안행위원장에는 3선의 유재중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13일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국회 기재위원장과 안행위원장 경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조경태 의원이 총 114표 중 70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기재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는 비박계로 분류되는 이종구과 , 유승민계 핵심 이혜훈 의원을 제치고 승리를 거둔 것이어서 ‘70표’라는무더기 득표에 친박계의 힘이 일부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핵심 관계자 역시 “친박계에서 유승민 반대 목적으로 몰표를 던진 것 같다. 야당에 있다가 우리 당으로 넘어온 지 5개월 밖에 안된 조 의원이 70표나 받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1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한 인물이다.
안행위원장에도 친박계 유재중 의원이 총 114표 가운데 53표를 얻어 박순자·이명수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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