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은 16일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유승민(사진)·윤상현 등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등 4명의 복당은 곧바로 승인했다. 나머지 3명(주호영·장제원·이철규)은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았으나 입당 신청을 할 경우 승인키로 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비대위원들은 7명 일괄복당,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5명 먼저 복당, 복당 시기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해 일괄복당 결론을 냈다.
지난 총선에서 원내 2당으로 떨어졌던 새누리당은 현 122석에서 4석이 증가 126석이 돼 정세균 국회의장의 탈당으로 122석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했다. 나머지 3명의 복당이 이뤄지면 의석 수는 129석으로 늘어난다.
새누리당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입당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지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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