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친박’ 이주영 “서청원 나와도 끝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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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5일 09시 23분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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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친박(친박근혜)계 5선 이주영 의원은 5일 20대 국회 최다선(8선)인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출마설에 대해 “(서 의원이 나오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서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제가 당대표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판단을 받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친박계 내부에서 서 의원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을 두고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는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내야 한다”며 “때문에 그 최적임자가 누구냐 하는 관점에서 봐야 하지 이걸 친박, 비박(비박근혜) 계파적인 구도에서 후보들을 바라보고 단일화를 이뤄내고 추대를 하고, 이런 계파적인 구도의 프레임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파가 사익 추구, 패권 추구 이렇게 되면 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당의 미래가 없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이걸 없애자는 것”이라며 “비대위에서 고심한 끝에 당원 징계사유에다가 계파 분란 조장행위를 추가한다, 이런 것도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친박계가 반대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서는 “참여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과거 대리투표, 집단투표 등 여러 문제점을 야기했던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동시에 마련되면서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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