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우회 창설…초대회장에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5일 22시 22분


주한미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미군들로 구성된 전우회가 올해 안에 출범한다. 초대 회장에는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내정됐다.

6·25전쟁 이후 한국에서 근무한 미군은 350만 여 명으로, 주한미군 전우회(KDVA. 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가 결성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친한 조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한미 외교·국방 당국 지원을 받고 있으며 월터 샤프, 리언 러포트, 제임스 서먼 등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을 중심으로 창설 준비를 하는 중이다.

미국에는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미2사단 전우회 등 주한미군 부대급 전우회는 있지만 주한미군 전체를 아우르는 전우회는 없었다.

KDVA는 주한미군 예비역은 정회원으로 현역은 준회원으로 가입시킬 예정이다. 카투사 예비역을 정회원으로 대우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김종욱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장은 지난달 25일 샤프 전 사령관을 만나 KDVA 출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KDVA는 전우회 창설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과 경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창설 기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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