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권태오 예비역 육군 중장(60·사진)을 임명했다. 군 출신이 민주평통 사무처의 수장에 임명된 것은 1997년 합참의장 출신인 정호근 사무처장 이후 19년 만이다. 권 처장은 육군 3사관학교 13기 출신으로 38년간 군에서 복무하면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참모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전역 이후에는 탈북자 관련 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배정호 전 사무처장은 올 1월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처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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