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이제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청 간, 계파 간 갈등에서 벗어나 임기 후반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결집해야 되는 것이 중요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도 저와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의 성공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당의 미래가 국민에 달려있다는 것은 항상 같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서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 국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비 온 뒤에 하늘이 더 맑고 땅이 더 굳는 것처럼 우리 당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더 강해졌고 잃어버린 민심을 다시 회복했던 슬기로운 경험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저는 야구를 좋아한다. 선수들의 능력 이상으로 감동의 작전과 선수들의 팀워크가 승부를 가르는 스포츠, 그것이 바로 야구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한 뒤 “새누리당도 그런 정신으로 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성공과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화합하며 전진하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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