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사진)의 ‘하산’ 시기가 당초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손 전 고문이 5월 “새판을 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정계 복귀를 시사하자 측근들 사이에선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7, 8월 중 정계 복귀를 선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1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시기에 대해 손 전 고문이 ‘(더민주당) 8·27전당대회 이후를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은 일단 더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친문재인) 진영이 당권을 잡는지 관망한 뒤 잔류와 탈당 사이에서 자신의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저서 ‘대한민국 대개조’(가칭)는 거의 완성 단계다. 8·27전당대회 이후 추석(9월 15일) 전에 출판기념회나 재단 10주년 기념식을 열어 정계 복귀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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