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윤리위원장에 여형구 신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새누리당은 13일 중앙윤리위원장에 여형구 신부(73·사진)를 선임했다. 여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과 연희동·역삼동 성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지냈다. 여권에서 종교인 출신 윤리위원장은 2006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에 이어 두 번째다.

지상욱 대변인은 “여 신부는 정치 논리에 구애받지 않고 청렴하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 신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오정근 혁신비상대책위원이 추천했다. 여 신부는 몇 차례 고사했지만 혁신비상위의 간곡한 요청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혁신비대위는 윤리위원장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선임했지만 ‘가족채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선임 이틀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편 혁신비대위는 4·13총선 백서를 17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새누리#윤리위#여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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