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독도 방문, “독도수비대원들과 치킨·피자로 저녁식사 후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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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5일 16시 44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일 독도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독도에 입항에 시설물을 돌아보고 독도 수비비대원들을 격려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독도·울릉도를 찾았으며, 전날 울릉도에서 주민들을 만난 뒤 이날 아침 독도로 향했다.

문 전 대표는 울릉도에서 준비해온 엉겅퀴 된장국과 김치 등으로 독도 수비대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저녁은 독도 수비대원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메뉴인 치킨과 피자를 함께 먹을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애초 문 전 대표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려고 했으나 조리시설 등이 불편해 (메뉴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독도 시설물을 마저 돌아본 뒤 독도 관리사무소에서 1박을 한 뒤 26일 독도를 떠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독도로 들어가기 위해 전날 울릉도에 도착,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한 뒤 안용복 기념관, 독도박물관 등을 찾았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최낙정 전 장관이 문 전 대표의 일정에 동행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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