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사장이 퇴임한 후 석 달째 공석인 수자원공사 사장 공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28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들이 모두 사장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재부는 29일 이 사실을 주무 부처인 국토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원추천위는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장(63)과 김계현 인하대 공간정보학과 교수(60), 최병습 전 수공 수자원사업본부장(58)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공공기관운영위에서는 이들이 모두 수자원공사 부채의 원인이 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조만간 다시 사장 후보를 공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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