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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책임자 6명 공개처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9 10:53
2016년 7월 29일 10시 53분
입력
2016-07-29 10:50
2016년 7월 29일 10시 50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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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월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 류경(柳京)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한 사건의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9일 이달 초 평양을 방문했다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5월 초 평양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안전대표(국외 파견자 관리 책임) 등 관련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 대표는 “공개 처형은 국가안전보위부, 정찰총국, 외무성, 인민보안성 간부 80여명과 국외파견 근무자들의 가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집단 탈북 종업원 가족들의 근황과 관련해 “북한은 귀순한 종업원들의 가족을 묘향산 교육시설에 집단 구금한 뒤 사상교육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며 “중국 소식통은 평양 고위층으로부터 이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7일 중국 닝보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데 이어 지난 5월 말엔 중국 산시성(陝西省) 소재 북한식당에서 북한 여성 종업원 3명이 추가로 탈출해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들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여는 등 종업원들이 우리 정부에 의해 유인·납치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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