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박원순 제압 문건’ 보도 사실무근…이미 불기소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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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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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동아DB
사진=박원순/동아DB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2013년 10월 4일 ‘박원순 시장 관련 문건을 다른 국정원 문건과 비교하여 문서감정을 실시한 결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면서 “최근 시사IN과 한겨레신문에서 ‘박원순 시장 관련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한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주간지 시사IN은 1일 복수의 국정원 전 직원의 말을 인용해 박원순 제압 문건은 국정원이 실제 기획·작성·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그동안 피땀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국정원의 인질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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