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이군현 의원 “물의 죄송…자세한 설명 못하는 것 양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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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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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이군현 의원 “물의 죄송…자세한 설명 못하는 것 양해 부탁”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의원은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오전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이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자세히 답변할 것”이라는 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그러나 검찰 수사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점 널리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좌진에게 강요해서 월급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검찰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인 2011년 7월~2015년 12월 보좌진 급여 중 2억4400여만 원을 돌려받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직원 급여와 사무소운영비 등으로 지출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9일 이 의원과 회계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지난달 27일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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