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5일 당대표 예비경선… 1명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5일 03시 00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4일 막바지 부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5일 진행되는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기초·광역자치단체장 등 363명의 투표에서 추미애 송영길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중 1명이 컷오프된다.

‘2강’으로 평가받는 추, 송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장의 표심을 얻기 위해 주력했다. 추 의원은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단행한 청년수당 지급에 대해 “당 대표가 되면 이런 정책은 당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분권형 개헌 추진 당론화, 시도당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김 전 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을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당 관계자는 “이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이 추격하는 양상이라 둘 중 한 명은 컷오프 통과가 힘들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막상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휴가철에 갑자기 잡힌 일정인 만큼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기념 콘서트 참석 등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신규진 인턴기자 연세대 국어국문학 4학년
#더민주#예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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