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일 목포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기념행사 참석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인 정계복귀 선언은 아직 없지만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6~7일 이틀 동안 전남 목포와 신안 하의도 등에서 진행되며 6일엔 ‘김대중 평화의 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손 전 고문 측 핵심관계자는 5일 “행사를 주관한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등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작년에는 움직이지 않던 상태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석하는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3자가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박 위원장이 손 전 고문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만큼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DJ 정신’ 승계를 비롯해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격려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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