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박계 단일 후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누리당 만들겠다”

주호영 새누리당 후보가 정병국 후보를 꺾고 8·9 전당대회 비박계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번에 혁신 단일후보로 주호영 후보가 됐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적 명령은 당을 혁신하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당을 혁신해 국민에 부응하는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후보 중심으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혁신된 정당, 새누리당을 만들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비박계 단일화를 비난하는 친박계에 대해 “한편에선 또 다른 계파 아니냐 하는데 새누리당에 계파는 친박계 밖에 없다”며 “거기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 참여되지 못한 사람을 비박이라고 하는데 이번 단일화 과정은 친박이 아닌 여러 그룹이 종합으로 만든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주 후보는 “화합과 혁신으로 당을 이끌 후보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해 힘을 합쳤다”며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권재창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당대표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주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비박계 단일후보 지지 발언에 대해 “연락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전대는 비박계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와 친박계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후보 등의 4파전이 됐다. 하지만 비박계가 단일 후보를 확정지으면서 친박계도 단일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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