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는 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익에 손상되는 일을 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초선 여섯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국익에 맞는, 그런 품위 있는 언행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특히 “청와대에서 ‘가지마라’ 이렇게 간섭하고 나서는 것은 중국을 자극하는 일이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 외교가 가장 중요한데 청와대가 직접 나서는 것은 결국 막장으로 끌고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중국 방문 재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한다”고 비판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청와대가 중국 언론의 한반도 사드배치 관련 비판 기사에 ‘본말 전도’라고 응수한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중국의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저렇게 민감한 반응을 하면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마지막 결정을 해야지, 정부차원에서 외교로 풀려고 해야지 저렇게 만기친람(임금이 모든 정사를 친히 보살핌)하면 한중외교를 망치게 된다”고 꼬집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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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4:25:55
국민의당의 한계다,,지지율 하락의 원인도 모르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은 용인하고 한국 사드배치만 반대하는 중국놈들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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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4:25:55
국민의당의 한계다,,지지율 하락의 원인도 모르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은 용인하고 한국 사드배치만 반대하는 중국놈들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2016-08-08 14:06:59
박지원 역적놈은 그 더러운 주둥이를 다물거라
2016-08-08 15:16:28
이 추악한 물건은 안끼는 데가 없고 안짓는 곳이없네 완전 동네개가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