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42)의 경북 성주 지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발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제동은 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에서 “뻑하면 종북(從北)이란다. 여러분들도 이제 종북 소리 듣지 않느냐. 하도 종북이라고 해서 ‘난 경북(慶北)이다. 이XX들아’라고 말했다”, “여러분들이 종북이라면, 여러분들 손으로 뽑힌 자기들(박근혜 정권)도 종북이라는 얘기 아니냐” 등의 발언과 함께 헌법 조항을 앞세워 사드 배치 반대 논리를 폈다. 김제동은 경상북도 영천 출신이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새누리당은 7일 지상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일부 연예인 등이 직접 성주에 가서 대통령 비방에 열을 올리며 노골적인 선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제동의 성주 발언을 비난했다.
이에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제동 씨의 발언과 새누리당 측의 비난 성명을 보시고 어느 쪽이 더 논리적이고 수준 높은 발언인지 한 번 비교해보라”면서 “똑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새누리당, 우리나라 집권여당의 수준이 이러니 나라꼴이 한심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재동 씨의 성주 방문 유튜브 연설 내용을 한번 들어보시라. 그의 탁월한 헌법 실력과 논리에 감탄한다. 그의 정확한 진단과 화술에 경탄한다”면서 “‘박 대통령께(서도) 개그맨 김제동 씨의 성주 방문 연설 유튜브 영상을 한 번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제동의 사드 배치 발언에 대해 누리꾼의 반응도 나뉘고 있다. 김제동의 발언에 공감한다는 장** 씨는 해당 영상이 게시된 유튜브에 “전문대 출신 예능인 김제동, 차별받고 상처받으며 스스로 큰 진정한 인재”라면서 “거침없는 용기에 존경심을 표한다”고 응원했다.
반면, 성주 지역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정** 씨는 “위트가 넘치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당장 북한이 중장거리 무기를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사드반대라니. 이보다 더한 조크가 있을까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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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5:13:22
대중이 노무현이 시대 기고만장하고 설치다가 얼마동안 기가죽어 지내더니 종북당이 다수당이 되니 다시 기고만장으로 날뛰는 구나....
2016-08-08 15:26:02
뻑하면 북한 앞잽이 노릇하면서 경북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넌 종북이야 개XX야~
2016-08-08 15:41:36
연예인 이라는 것들중 "가장 이상하게 변한놈!" 이 이놈이다, 평범하게 살아라, 장가라도 가고, 정상적인 생활하면 너놈 생각도 바로 잡힌다, 마누라 없지, 자식없지, 밥도 주방에 서서 아무렇게나 쳐먹는놈이니 생각이 바를리가 없다,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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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5:13:22
대중이 노무현이 시대 기고만장하고 설치다가 얼마동안 기가죽어 지내더니 종북당이 다수당이 되니 다시 기고만장으로 날뛰는 구나....
2016-08-08 15:26:02
뻑하면 북한 앞잽이 노릇하면서 경북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넌 종북이야 개XX야~
2016-08-08 15:41:36
연예인 이라는 것들중 "가장 이상하게 변한놈!" 이 이놈이다, 평범하게 살아라, 장가라도 가고, 정상적인 생활하면 너놈 생각도 바로 잡힌다, 마누라 없지, 자식없지, 밥도 주방에 서서 아무렇게나 쳐먹는놈이니 생각이 바를리가 없다,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