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매우 유감”…여야의원들, 광복절에 독도 방문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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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4일 10시 38분


여야 국회의원들이 광복절인 15일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야에 따르면 광복절 독도 행사에 참석하는 의원은 ‘국회 독도방문단’ 단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다.

의원들은 이날 헬기 또는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 독도경비대를 격려, 시설을 점검한 뒤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3일 주일 한국대사관 이희섭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일본 측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우리 영토에 가는데 일본의 이런 항의는 어이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독도를 방문해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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