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1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성사될 경우 2013년 2월 취임 이후 첫 방일이 되며 이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별도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일본군 위안부 합의 관련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다.
다만 최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싸고 중일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상대로 열릴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신문은 “중국의 동향에 따라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및 박 대통령의 방일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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