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를 당한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서별관회의(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으로 결정했다. 대우조선 전직 최고경영자(CEO) 중 구속 기소된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과 정성립 현 사장,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 대표도 증인에 포함됐다. 대우조선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인사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서는 것이다.
야당이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했던 이른바 ‘최·종·택’ 가운데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만 명단에 들어갔다. 전날 여야 합의에 따라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다음 달 8, 9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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