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도 본격 세몰이? 지지자들과 대규모 토크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5일 21시 52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지지자들과의 대규모 토크콘서트를 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3일 팬클럽 ‘문팬’ 창립총회, 김부겸 의원의 ‘새희망포럼’ 정기총회,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지지자 공개 모임 등 야권 주자들의 대선 행보가 빨라지자 박 시장도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는 박 시장의 ‘카페트(카카오·페이스북·트위터)’ 팔로어 2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마련됐다. 박 시장의 트위터 팔로어는 154만 명으로 문 전 대표(111만 명),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73만 명)보다 많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관에서 한인들과 만나며 재외동포 표심에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한편 독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안 전 대표는 통일과 혁신을 강조하며 미래지도자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제에서는 혁신이, 정치에서는 개혁이, 그리고 분단 극복을 위해서는 평화교류와 공존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 위에 군림하는 것이 우리의 과거였다면 이제 우리의 미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서 혁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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