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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전두환 예방 취소 배경 설명 “全, 반성과 성찰이 먼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9 16:16
2016년 9월 9일 16시 16분
입력
2016-09-09 16:12
2016년 9월 9일 16시 1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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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한 배경과 관련해 “전 전 대통령이 반성과 성찰을 거부한 상태에서의 예방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옳아 수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을 당내 반발로 취소한 것과 관련 “민주주의 역사의 피가 흐르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당과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애초 예방의 목적은 모든 세력을 포용하고자 했던 마음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반성과 성찰을 거부한 상태에서의 예방은 적절하지 않다는 당과 국민의 마음이 옳다고 보여 진다”고 긴급최고위원회의 ‘가지 않는 게 낫겠다’는 의견을 수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우리 당과 국민은 포용과 통합의 길을 가겠지만 그 길을 여는 것은 반성과 성찰이 먼저”라면서 “학살과 독재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 이것이 국민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고 포용의 길을 잇는 다리”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8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당 안팎에서 거센 반발 기류가 형성됐다.
추미애 대표는 바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 의견 수렴에 나선 결과 최고위원들이 반대하자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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