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청문회 개최…‘폭력 집회’vs‘과잉진압’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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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2일 11시 08분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 불명 상태인 백남기 농민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건'청문회를 12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하고 있다.

청문회에는 지난해 사건 당시 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집회 현장을 지휘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핵심간부들이 출석한다.

참고인으로는 백씨의 두 딸과 구급차운전자 등 18명이며 이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안행위는 Δ민중총궐기 집회 대응 및 갑호비상명령 발동 Δ혼합살수와 염료살수 관련 사전허가 Δ살수차운용 교육과 살수명령·현장지휘 Δ물대포 직접살수 등과 관련한 사항 등을 물을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사건의 원인이 시위대의 폭력성과 불법성에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진압과정에서 발생한 공권력의 남용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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