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청문회 개최…정청래 “사람이고 싶거든 사과하라! 박근혜도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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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2일 14시 22분


백남기 청문회 개최…정청래 “사람이고 싶거든 사과하라! 박근혜도 사과하라!”

정청래 트위터 캡처
정청래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농민 백남기 씨 관련 청문회에 대해 “사람이고 싶거든 사과하라! 박근혜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열린 ‘백남기 청문회’에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사람이 다쳤거나 사망했다고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이날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개최한 ‘백남기 청문회’에서 강 전 청장은 ‘결과적으로 사람이 중태에 빠졌다면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나’는 질문에 “원인과 법률적 책임을 명확하게 한 후에 (답변 드릴 수 있다). 결과만 갖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정된 다음에 답변을 드려야 한다”고 거듭 지금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경찰의 ‘공권력에 의한 살인’으로 국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유여하를 묻기 전에 일단 사과부터 하는 게 사람의 도리이거늘… 사람이고 싶거든 사과하세요! 박근혜도 사과하라!”고 말했다.

한편 백 씨는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인물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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