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22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는 기업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약 석 달간 논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안종범 청와대 수석에게는 재단 설립이 거의 결정됐을 때 알렸을 뿐 사전 지시는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들 사이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문화·체육계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며 그래서 재단을 만든 것”이라며 “과거에도 수백억 원의 기금을 모은 적이 많아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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