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농민 백남기 씨(69)의 사망 소식에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죽음인데도 대통령, 경찰청장, 누구의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령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 해도 사과해야할 일”이라며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 그게 국가가 할 일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남기 선생의 명복을 빈다”며 “그분의 죽음에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14일 진보진영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혼수 상태에 빠져있던 백남기 씨는 25일 숨을 거뒀다. 서울대병원 측은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백남기 씨가 이날 오후 2시 15분경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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