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택 칼럼]핵무장論 인기 높지만 공허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북이 핵실험할 때마다 핵무장 여론 높아지지만
한국 같은 무역 대국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뚫고 자체 핵무기 개발 불가능
핵잠수함 등 첨단 무기 갖춘 미국의 핵우산 신뢰할 만

황호택 논설주간
황호택 논설주간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자체 핵무장을 하거나 1992년 한반도에서 철수한 전술핵을 다시 들여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다.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는 의견이 58%로 반대 34%를 압도했다. 핵무장론(論)은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한국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뚫고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한미군의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려면 미국이 ‘핵 없는 세상’ 정책을 바꿔야만 한다. 존 울프스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축·비확산 선임국장은 ‘제4차 한미 대화’ 세미나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기 보유는 물론이고 미군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해서도 “대북 억지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핵무장#미국#핵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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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1

추천 많은 댓글

  • 2016-09-28 05:30:08

    핵무기를 공격무기로 쓸려고 만든가? 왜 핵무기를 절대무기라 하는지 모른는가 그대는 ? 대전상공 60Km에서 핵 폭팔이 이루어지면 중부지역 모든전자기기가 고장난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셨는지? 북한이 핵무기를 쓰면 보복해준다는 미국의 약속은 언제나 유효 할까?

  • 2016-09-28 06:41:56

    인도, 파키스탄,이스라엘의 핵무기개발사례를 보라. 한국은 잃어버릴게 많아서 안된다는 무책임하고 나약한 부류들은 우리가 중국이나 북조선에게 점령되는것까지도 용인하겠다는 것들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나설때만이 한국의 생존이 보장된다.거지가 될 각오라야 살아남는것임을 알라!!

  • 2016-09-28 06:52:02

    이런 패배주의자를 논설 위원이라고,국제 제재를 누가 모르냐? 다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희생을 각오 하고서라도 핵무기를 배치 하겠다는데 무슨 딴소리냐? 핵 폭탄에 한번 맞아 봐야 이게 핵 폭탄이다 할것인가? 핵떨어지면 제일 먼저 도망갈 인간, 사대 패배 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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