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 내일 국감 복귀…단식은 정세균 사퇴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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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8일 16시 18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내일부터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에 복귀한다”며 국감 보이콧을 철회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국감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 의원들과 제 소신”이라면서 “성실한 국감을 통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예산은 바로 쓰고 있는지, 국민에게 갑질은 안 하는지 감시하고 바로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국감 보이콧과 함께 진행해오던 정 의장 사퇴 요구를 위한 단식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가 끝까지 남아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거야의 횡포를 저 이정현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과 정 의장의 사퇴 요구를 주도해왔다.

그는 지난 25일부터는 정 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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