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4일 “조선(북)의 위성이 광활한 우주에로 또다시 진입할 역사의 순간을 그려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추가 위성(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조선은 이날 “광활한 만리대공이 우리의 위성을 부른다”라는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당이 제시한 우주개발 계획에 따라 우리는 광활한 우주 정복에로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고문은 북한이 2012∼2016년으로 설정한 ‘국가 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또다시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각종 국가 명절을 계기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선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1주년(10일)을 계기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이라고 주장하는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하며 추가 로켓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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