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엔대사 “안보리, 北에 새로운 제재 부과하려고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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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09시 08분


북한의 계속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해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려고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유엔주재 대사 매튜 라이크로프트는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을 한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핵실험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의미 있는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라이크로프트 대사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한다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추가 제재를 하기 위해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일반적인 안보리의 속도는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주중 대사 안드레이 데니소프는 "내가 아는 한 안보리에서 아직 (결의안 도출을 위한) 공동 작업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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