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720만 재외동포들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주변에 잘 알려 달라"고 재외동포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할수록 국제적 고립과 어려움만이 가중될 뿐이며 결국 자멸에 이를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한 순간도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고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며 "지금의 위기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험을 나눠주고 많은 기회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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