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뭉치고 있다.
박영선 민병두 김성수 최명길 고용진 의원 등 10여 명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 조찬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세론’만으론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개헌”이라며 “곧 밀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개헌 정국에 앞서 생각을 정리하고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개헌을 매개로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을 제외한 비(非)패권지대를 주장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다.
한 중진 의원은 “국감 종료를 앞두고 곳곳에서 대세론에 회의를 느끼는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이 열리거나 준비되고 있다”며 “지금은 구상 단계지만 정기 국회가 끝나면 개헌과 제3지대론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세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제3지대 원샷 통합 경선론’을 공론화한 더민주당 원혜영 강창일, 국민의당 주승용 김동철 의원 등 야권 중진들은 국감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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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09:38:17
문 말고 다른 카드 없는가? 아는 사람은 야당도 알지만 실은 대놓고 말이지만 그는 무능하다. 그러고 보면 아무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능력은 박정희 장군만한 인물은 없었다 해서 말인데 김대중씨가 두려워했던 정호용장군을 여야 합의 추대해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