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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선교 “존재하느냐?” 조윤선 “존재 않는다”…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3 14:25
2016년 10월 13일 14시 25분
입력
2016-10-13 13:43
2016년 10월 13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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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예술인들의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에 의해 제기된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한 문답이 오갔다.
이날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교문위 국감에 출석한 조윤선 장관에게 “그런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는 질의를 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로 일축했다.
그러자 한선교 의원 역시 “그 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놓은 것으로 저도 확인했다”며 호응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명단과 일치하는 정부지원 예술인이 있다면 오후 12시까지 제출해달라”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의 요청에도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하지만 도종환 의원은 “조윤선 장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만 말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이 내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오늘 중 (해당 문건을) 제출해 줄 것을 더민주 의원 공동명의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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