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순실 모녀가 이화여대 흔들어 모욕감” 검찰 수사 촉구

박지원 “최순실 모녀가 이화여대 흔들어 모욕감” 검찰 수사 촉구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의심 받는 최순실 씨 관련 각종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 정유라 모녀가 대한민국 여성 최고 교육기관인 이화여대를 흔들어 대학 구성원은 물론 국민들까지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두 모녀(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가 우리 대한민국의 최고 교육기관인 이화여대를 흔들어서 모욕감을 느낍니다. 세상에 최순실 딸 정유라를 위해서 학칙을 변경하는 이화여대 총장이나 K-스포츠 재단에서는 정유라의 승마 때문에 10명씩이나 수행하는 짓을 하면 검찰에서 빨리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신속하게 하도록 지휘하겠다”고 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다"며 "도대체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